비트디지털, 이더리움 기반 무담보 레버리지 첫 도입⋯디지털자산 자본조달 새 시대 연다

운영자 · 2025-10-05 22:49 · 자유게시판 #이더리움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재무 구조가 전통 금융과 결합하며 새로운 자본 조달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 비트디지털(BitDigital)이 공개 상장된 이더리움 디지털자산재무(DAT) 기업 중 최초로 무담보 레버리지(unsecured leverage)를 도입한 것이다.

4일(현지시각) 비트디지털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무담보 레버리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발행된 전환사채는 2030년 10월 만기로 주식 희석 없이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다. 조달 자금은 △이더리움 매입 △국고 확장 △기관 스테이킹 역량 강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행보는 탈중앙화 인프라 위에서 전통 채권 구조를 활용한 첫 사례로 블록체인 기업의 자본 조달 방식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비트디지털은 이더리움을 실질적 재무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구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더리움을 기관급 수익 창출 자산으로 전환하고 ETH 기반 국고 운용 전략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리스(Irys_xyz) 앰버서더 크립톨로지(Kriptoloji)는 “이더리움 생태계 내 리스테이킹 프로젝트들이 단순 인센티브 경쟁에서 벗어나 실제 효용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비트디지털의 시도는 기관 참여 확대를 염두에 둔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비트디지털의 이번 조치는 이더리움 기반 자산 운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향후 블록체인 국고 모델이 전통 금융시장과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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